【 앵커멘트 】
리먼 브러더스 파산사태의 파장이 우리나라에도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일부 펀드들은 환매가 연기됐고, 국내 금융사들은 채권 손실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매가 연기된 ELF입니다.
우리CS 2개, 하나UBS 1개, 그리고 삼성투신과 마이에셋운용의 상품 각각 1개씩 있습니다.
규모는 모두 600억 원 정도 됩니다.
이들은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됐지만, 펀드에 편입된 리먼의 ELS 가치가 폭락해 펀드의 돈을 내줄 수 없습니다.
일부 상품은 손실이 염려되기도 합니다.
우리CD와 하나UBS 같은 경우 중간에 국내 증권사를 끼지 않고 직접 리먼이 발행한 ELS를 사서 상품을 설계한 뒤 팔아 헤지 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일부 채권형 펀드도 환매가 연기됐습니다.
아이투신운용의 채권형 펀드 8개는 동시에 환매가 중단된 상황이며, 총 금액은 3,554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 펀드는 리먼의 자회사가 지급보증한 채?ABS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다행히 이들 펀드는 ELF와 달리 원금 회수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증권사들도 리먼 관련 채권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리먼과 관련된 ABS에 1,690억 원을 투자해 45%가량 평가손실을 입은 상황이고,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이 ABS를 1천억 원어치 사들여 일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국내 손해보험사의 리먼투자규모는 84억 원, 메릴린치투자규모는 506억 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리먼관련 투자액은 삼성화재 76억 원, LIG손해보험 8억 원이며, 메릴린치 관련 투자액은 삼성화재 297억 원, 메리츠화재 200억 원, LIG손해보험 9억 원 등입니다. 」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먼 브러더스 파산사태의 파장이 우리나라에도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일부 펀드들은 환매가 연기됐고, 국내 금융사들은 채권 손실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매가 연기된 ELF입니다.
우리CS 2개, 하나UBS 1개, 그리고 삼성투신과 마이에셋운용의 상품 각각 1개씩 있습니다.
규모는 모두 600억 원 정도 됩니다.
이들은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됐지만, 펀드에 편입된 리먼의 ELS 가치가 폭락해 펀드의 돈을 내줄 수 없습니다.
일부 상품은 손실이 염려되기도 합니다.
우리CD와 하나UBS 같은 경우 중간에 국내 증권사를 끼지 않고 직접 리먼이 발행한 ELS를 사서 상품을 설계한 뒤 팔아 헤지 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일부 채권형 펀드도 환매가 연기됐습니다.
아이투신운용의 채권형 펀드 8개는 동시에 환매가 중단된 상황이며, 총 금액은 3,554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 펀드는 리먼의 자회사가 지급보증한 채?ABS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다행히 이들 펀드는 ELF와 달리 원금 회수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증권사들도 리먼 관련 채권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리먼과 관련된 ABS에 1,690억 원을 투자해 45%가량 평가손실을 입은 상황이고,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이 ABS를 1천억 원어치 사들여 일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국내 손해보험사의 리먼투자규모는 84억 원, 메릴린치투자규모는 506억 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리먼관련 투자액은 삼성화재 76억 원, LIG손해보험 8억 원이며, 메릴린치 관련 투자액은 삼성화재 297억 원, 메리츠화재 200억 원, LIG손해보험 9억 원 등입니다. 」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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