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령제약, 충남 예산 생산단지 준공…"글로벌 기업 성장발판"
입력 2019-04-23 16:17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보령제약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이 23일 충남 예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자유한국당 홍문표, 원유철, 성일종 의원, 김나경 식약처 대전지방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예산 신생산단지는 지난 2017년 3월 착공돼 2년여만에 준공됐다. 충남 예산에 약 14만 5097㎡ 규모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된 예산 신생산단지는 보령제약 글로벌 진출의 핵심 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 곳은 해외 발매국이 확대되고 있는 고혈압약 카나브를 비롯해 업그레이드된 항암제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인 'BR2002' 등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췄다. 이곳 생산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은 약 2만8551㎡ 규모로 고형제, 항암주사제 시설이 들어선다. 신공장은 생산, 포장에서 배송까지 원스탑 일괄체계로 구축됐고,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다. 또 생산라인 모듈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도 높였다. 이 곳에서 내용고형제는 8억 7000만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Vial), 물류 4,000셀(cells) 등 생산 및 물류 처리능력도 기존 안산공장 보다 3배 가량 증대됐다. 여기에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건설돼 고형제 5배, 항암제 3배, 타 제형 생산시설도 추가가 가능해 향후 가동율을 더 높일 수 있다.
예산 신생산단지
안재현 보령제약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예산 신생산단지는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는 최고 품질의 의약품 특히, 카나브 패밀리와 항암제 그리고 앞으로 보령제약을 대표할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등이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산 신생산단지는 접근성도 우수하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 나들목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당진항 및 평택항 등과 인접해 물류 여건이 유리하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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