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주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러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의 긍정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러정상회담이 북미회담, 한반도 비핵화, 평화프로세스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 항구적 평화정착 등은 러시아와 우리 공통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남북, 북미 대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전개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서 러시아와 우리의 목표는 같다"며 "그런 맥락에서 이야기가 이뤄지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달 24∼25일쯤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날 매체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