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신남방국가 수출 확대의 물꼬를 트다
입력 2019-04-23 15:44 
중기중앙회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신남방·신북방국가를 포함한 20개국 93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중소기업과 1:1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기중앙회가 주관하며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등 8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협업해 진행된다.
수출상담은 ICT솔루션(HW&SW), 섬유, 식품, 화장품, 도로안전시설, 공구류, 아웃도어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업종으로 이루어졌으며 442개 국내 중소기업이 총 1500회 규모의 수출상담을 실시한다.
인도네시아 대형 소비재업체인 진동 인도네시아 페르타마, 태국 대형 도로용품 회사인 하이플러스 등 신남방국가 주요 빅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메이크업 케이스를 생산하는 오스타글로벌통상의 서진희 대표는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1년에 10회 이상 출장을 가는데, 국내에서 바로 회사의 주력시장인 동남아 바이어를 만나게 돼 시간, 비용 측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다"며 "내년에도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열린 중소기업 비즈포럼에서는 '중소기업 해외시장 온라인 진출전략'을 주제로 아마존코리아 등에서 사례 분석과 성공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화 무역촉진부장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추세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한 이번 상담회가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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