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이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 확산 소식에 급등세다.
23일 오후 1시40분 현재 대한제당은 전일 대비 1800원(8.82%) 오른 2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제당우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돼지고기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한제당은 세계 유수의 축산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축산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축산기업인 칠레 아그로수퍼사와 함께 개발한 돈육 브랜드 '슈퍼포크'는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도 영향을 줄 경우 수입육을 다루는 대한제당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제당은 향후에도 유럽 선진 축산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자체 브랜드육 확대를 모색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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