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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 윤지오 고소...박훈 변호사 선임 "장자연 리스트 어떻게 봤나?"
입력 2019-04-23 11: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김수민 작가가 배우 윤지오의 고(故) 장자연 관련 거짓증언 논란 공방과 관련해, 박훈 변호사를 선임하고 오늘(23일) 윤지오를 고소한다.
김수민 측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등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다”며 박훈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수민 작가 측은 "김수민 작가는 2017년 10월 '혼잣말'이라는 책 출판, 인스타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둘 사이는 지난해 6월 29일부터 지난달 8일 까지 거의 매일 연락하며 지냈다. 윤지오가 책 출판 관계로 먼저 김수민 작가에게 접근하여 맺어진 인연”이라고 윤지오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윤지오는 두 살이 많은 고소인 김수민 작가를 언니로 불렀으며 모든 개인사를 의논했다. 윤지오가 과거사위 참고인으로 2018년 11월 28일 귀국해 조사 받고 한국에 체류할 당시인 12월 10일 오후 8시께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던 사이"라고 밝혔다.

김수민 작가 측은 "김 작가는 윤지오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하여 2019년 3월 4일 다시 귀국해 여러 매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윤지오가 이야기 했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 이에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하였지만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하고는 차단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후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윤지오는 2019년 4월 15일 김수민 작가를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했고 이에 김수민 작가가 그동안의 윤지오에 대한 행적을 서로 대화에 근거하여 4월 16일 장문의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윤지오는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고 하면서 격하게 반응을 했고 '유일한 증언자'인 자신을 허위사실로 모욕했다고 하면서 김수민 작가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 단정하는 글과 말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김수민 작가 측은 "이에 김수민 작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나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면서 유일한 목격을 주장하는 '장자연 리스트'를 윤지오가 어떻게 봤는지, 김수민의 글이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어 보고자 하여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고소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C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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