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김해 신공항 논란 내일 분수령…총리실 재검증 할까?
입력 2019-04-23 10:30  | 수정 2019-04-23 10:50
【 앵커멘트 】
부·울·경 3개 시도가 공동 구성한 김해 신공항 검증단이 내일(24일) 최종 결과를 내놓습니다.
김해 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을 못 한다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역에선 이미 여론전이 시작됐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출범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가 김해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른바 '김해 신공항 불가론'을 알리는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입니다.

▶ 인터뷰 : 서의택 /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 공동위원장
- "24시간 관문공항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반쪽짜리 김해공항 확장을 원하십니까?"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던 오거돈 부산시장도 위원회 결성에 힘입어 다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대통령께서도 국무총리께서도 여당 대표께서도 그리고 부·울·경의 여야 정치인들도 골고루 이제는 이 부분에 지지를 보내고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김해 신공항의 문제점을 검증해온 부·울·경 공동 검증단은 내일(24일) 최종 보고회를 엽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해 신공항이 안전성과 확장성, 그리고 소음 때문에
관문공항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김해 신공항 문제를 총리실에서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해 온 부산시는 이번 검증단의 결과를 바탕으로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보고회에는 도정에 복귀한 김경수 경남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함께 참석해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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