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이란발 유가 급등에 석유株 동반 강세
입력 2019-04-23 09:43 

미국이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석유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SH에너지화학은 전일 대비 145원(12.39%) 오른 1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극동유화 6.57%, 한국석유 5.76%, 미창석유 5.47% 등이 동반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흥구석유 26.53%, 중앙에너비스 20.46% 등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22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초 발효된 '180일 한시적 예외 조항'에 따르면 만료 기한은 5월2일 밤 12시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면제 조치는 5월1일 밤 12시에 만료된다"며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0)화'가 5월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7%(1.70달러) 오른 6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로 약 6개월만의 최고치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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