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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증거소각 “마약·혈흔 증거 없애는 전담팀 有…과학수사대급”
입력 2019-04-23 09:32 
버닝썬 증거소각 전담팀 존재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처
클럽 버닝썬 증거소각 전담팀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강남 클럽 VVIP들의 증거를 지우는 소각팀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클럽 오피스텔 소각팀 관계자는 광란의 파티가 끝나면 클럽 측 지시를 받은 전담 지시팀 ‘소각팀이 처리를 한다”며 클럽 관계자가 마약류나 주사기를 불에 태워 없애라는 지시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계자 문자로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 가스레인지에 웬만한 건 다 태운다. 주삿바늘은 종종 봤다 마리화나로 알고 있는 것들도 많았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각 장소는 대개 강남구를 벗어난 장소였다. 소각팀 최우선 임무는 혈흔을 지우는 것이다.

그는 특별교육을 받고 차량 트렁크에 혈흔을 지우는 시약을 넣고 다니기도 한다. 스프레이 같은 거 뿌려서 혈흔 지우는 걸 배웠다. 거의 과학수사대 기법처럼 청소 방법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 6시가 되면 청소하러 들어가는데 그 파티가 안 끝났을 때 들어갔다. 남자들은 다 눈이 풀려 있었다. 여성을 묶어놓고 (일부러) 피를 흘리게 한 것 같았다. 그걸 촬영하더라. 한 명이 의사였는데 여성이 경련을 일으키려니 능숙하게 지혈, 수혈을 했다”고 증언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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