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파트론에 대해 멀티카메라 채용과 지문식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전략이 강화됐고, 듀얼·트리플·쿼드러플 등 멀티카메라가 적극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했다"며 "올해와 내년 국내 고객사향 카메라모듈 개수는 각각 7억개, 7억500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8%, 7.5% 늘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국내 카메라모듈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노 연구원의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파트론은 카메라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모듈과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고객사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강화하면서 지문인식 방식을 기존 정전식 방식 에서 광학식 FoD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 연구원은 "중화권 세트업체들과의 경쟁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지문인식모듈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카메 라모듈에 편중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