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펄어비스에 대해 넥슨의 '트라하' 경쟁 리스크가 크지 않고 검은사막M의 해외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인센티브를 비롯한 인건비,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3% 떨어진 26만으로 하향했다.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0억원, 222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311억원, 영업이익 278억원) 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대작 중의 하나인 넥슨 '트라하'가 출시 이후에도 구글과 애플에서 견고한 순위권을 유지하며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중국 정부의 해외게임 신규 판호 재게 소식으로 긍정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회사는 PC, 모바일, 콘솔 플랫폼으로 다변화에 성공한 국내 대표적인 개발사로 올해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신작라인업에 근거한 성장잠재력을 감안한다면 가치(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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