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시아나 인수후보 우선주 `상한가`
입력 2019-04-22 17:52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 주가가 또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각 기업의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선주는 거래량이 적어 가격이 쉽게 움직이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와 CJ씨푸드 우선주는 각각 상한가인 4만9400원과 5만3300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과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 다른 우선주 주가도 각각 상한가와 18.64% 오름폭을 보였다. CJ 우선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9.58% 오른 6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장중 16만6000원까지 오른 뒤 하락했던 SK네트웍스 우선주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4% 오른 14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이 들썩이는 원인은 아시아나항공이다. 최근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한화, SK그룹, CJ그룹이 거론되면서 주가가 움직이는 모양새다. 이날 보통주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르는 데 그쳤으며, CJ와 SK네트웍스 주가는 오히려 전 거래일 대비 0.41%와 0.84% 하락한 12만2500원과 5910원을 기록했다. CJ씨푸드 보통주 주가는 우선주와 마찬가지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 투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거래량이 적어 쉽게 가격이 뛰지만 그만큼 적은 거래로 가격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한화, 한화케미칼, CJ씨푸드 우선주의 거래대금 합은 약 518억원인 데 비해 아시아나항공 한 종목 거래대금은 2109억원을 기록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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