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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대신 ‘고릴라’, ‘스시보이’...日지바롯데의 이색유니폼 화제
입력 2019-04-22 15:53  | 수정 2019-04-22 16:36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소속 케니스 바르가스(사진)가 21일 홈경기 때 이름 대신 별명이 새겨진 특별유니폼을 입었다. 바르가스는 애칭 고릴라를 택했다. 사진=지바롯데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선수들이 이름 아닌 별명이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 재미있는 상상이 현실화됐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은 지난 21일 조조 마린스타디움 홈경기 때 유쾌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바로 뒤편에 자신의 이름 대신 별명이 새겨진 특별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 이는 지역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마린축제를 기념하고 팬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이뤄진 이벤트로 구단은 홈페이지, 각종 SNS를 통해 이를 적극 홍보했다.
22일 주요 일본 언론들도 이를 재미있는 이슈 중 하나로 보도했다.
지바롯데 또 다른 외인타자 브랜드 레어드(사진)는 초밥매니아로서 스시보이라는 애칭을 택했다. 사진=지바롯데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선수들은 자신의 애칭, 별명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쳤다. 외인타자 케니스 바르가스는 애칭 ‘고릴라, 또 다른 타자 브랜든 레어드는 ‘스시보이라는 별명을 큼지막하게 자랑했다. 구단 SNS상에서 바르가스는 고릴라 포즈로 귀여움(?)을 뽐냈고 레어드는 초밥 먹는 흉내를 내며 익살스런 면모를 보였다. 레어드의 경우 초밥매니아로 알려졌다. 두 선수 외에도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은 물론 국내외 구분 없이 전원이 유니폼 및 애칭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지바 롯데 구단은 향후 지역에서 열리는 해양축제 행사 때마다 이 별명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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