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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반려견 모모코 하늘나라 갔다...항암치료 힘들었을 것"
입력 2019-04-22 15: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반려견 모모코를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사유리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생전 모모코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담겼다. 사유리와 함께 한 일상이 공개돼 가슴 한쪽을 시리게 만들었다.
이날 사유리는 "모모코가 3월 19일 하늘나라에 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은 몸으로 항암치료 5번 겪고 매일 아픈 주사와 맛없는 약을 억지로 먹었던 모모코. 하루라도 더 모모코와 함께 있고 싶었던 나의 욕심이 모모코를 힘들게 했을지도 모른다"며 자신의 암 투병 결정이 모로코를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아닌지 마음 아파 했다.
사유리는 "그래도 모모코가 가끔 보여준 웃는 얼굴을 보면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었다. 마음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려 바로 말을 못 했지만, 지금까지 모모코를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며 그간 반려견을 아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모모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함께 기도할게요", "얼마나 힘들까.. 기운 빨리 차리길", "모모코도 사유리 씨와 함께여서 행복했을 거예요", "하늘에선 모모코 아픔 없이 행복하게 지낼 거라 믿어요", "무지개다리를 웃으면서 건넜을 거예요", "언니 힘내세요", "모모코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잘 있어~"라며 사유리를 격려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6월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비행소녀' 출연 당시 11년 동안 함께해온 반려견 모모코가 시한부 상태라며 "하루라도 더 같이 있는 게 중요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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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유리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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