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4월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선거제 패스트트랙 충돌
입력 2019-04-22 13:44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5당 원내대표들이 22일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2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4월 임시국회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 의장 접견실에서 회동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여야 대립에 경색된 대치 정국의 해법을 마련하고자 모였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헤어졌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였다.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당에서) 패스트트랙 포기 선언을 해야 의사일정에 합의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뺀 패스트트랙은) 의회·자유 민주주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 저희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5월 7일 임기가 끝나는 홍 원내대표는 이날 마지막으로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적어도 민생과 외교·안보 문제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민에게 일하는 국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함께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