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남미 공략 박차" 메디톡스, 멕시코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출시
입력 2019-04-22 08:51 
[사진 제공 = 메디톡스]

메디톡스는 멕시코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현지 판매명 아세블록)'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피부미용시장이 큰 곳으로 최근 3년동안 매년 12%씩 성장해 작년 기준으로 약 3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메디톡스는 멕시코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 '투에이투엠 엔터프라이즈(2A2M Enterprise)' 사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앞서 진출한 브라질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40% 가깝게 끌어올리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지의 한류 열풍으로 형성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메디톡신에 대한 관심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론칭에 앞서 메디톡스는 멕시코 과나후아토(Guanajuato)에서 진행된 멕시코 국제 성형외과 학회에서는 '메디톡신'과 함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강연을 진행해 현지 전문가 300여명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멕시코 시장에 론칭한 '뉴라미스'를 통해 멕시코 피부미용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디톡신'의 빠른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 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해 멕시코 피부미용시장에서 3년 내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톡스는 오는 2022년 글로벌 바이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선진 시장 진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국 및 유럽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앨러간에 기술 수출된 '이노톡스'의 미국 임상 3상이 지난해 말 시작됐으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메디톡신'은 올 상반기 시판 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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