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차라리 종이 접어라"…WSJ, 갤럭시 폴드 '조롱'
입력 2019-04-22 07:00  | 수정 2019-04-22 07:48
【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오는 26일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품 출시를 앞두고 제품을 조롱하는 듯한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 조안나 스턴 기자가 올린 3분짜리 유튜브 영상입니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기기결함 논란과 관련한 영상입니다.

영상 초반 스턴 기자는 리뷰가 진행되는가 싶더니 SNS에 공유된 갤럭시 폴드의 결함 소식을 전하며 화면보호막 비판으로 바뀝니다.

화면보호막이 벗겨진 모습을 집중 부각한 뒤, 디스플레이 부품인 화면보호막을 뗐을 때 스크린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삼성전자 측에서 전혀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체용 화면 보호막은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이기 때문에 임의로 제거하지 않고 사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의 입장도 전했습니다.

스턴 기자는 동영상에서 색종이나 스카프를 접거나 갤럭시 폴드 사이에 소시지를 넣는 퍼포먼스를 담았습니다.

바나나와 포스트잇 등을 벗겨내는 장면을 보여주며 화면보호막이 이처럼 벗겨지면 안된다는 내용이 이어갔습니다.

동영상의 조회 수는 54만 건이 넘은 가운데, 비공감이 2만여 건으로 2배 정도 더 많았습니다.

기기결함 논란과는 별개로 유력 매체로서 너무 감정적인 조롱에 치중한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20만 회 접었다 펴도 될 만큼 견고한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고, 미국에서 예정대로 26일 출시한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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