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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브리검, 4이닝 비자책 3실점...발목 잡은 실책들
입력 2019-04-21 16:13  | 수정 2019-04-21 16:14
브리검(사진)이 21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3실점 모두 비자책점이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제이크 브리검(키움)이 복귀전서 비자책 3실점 피칭을 했다.
브리검은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3실점 모두 비자책점이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이 80개 전후 투구수, 5~6이닝 소화를 예고했는데 투구수(83개)는 비슷했고 이닝은 다소 부족했다.
브리검은 지난 4일 경기 때 어깨에 힘이 빠진다는 증상을 호소했고 이후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름여 시간이 흘렀고 이날 안우진을 대신해 선발로 등판했다. 안우진은 휴식시간을 벌었다.
브리검은 1,2회를 모두 깔끔하게 끝냈다. 그런데 3회가 문제였다. 1사 후 정주현에게 맞았는데 이어 이천웅에게도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3루 쪽에서 튀어오르는 불운이었다. 이어진 주자 1,3루 위기에서는 직접 1루에 견제하다 공이 크게 뒤로 빠지는 대형변수에 직면했다. 실점을 내줬고 브리검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4회 역시 아쉬운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1,3루 위기에 직면한 브리검은 이번에는 유격수 앞 땅볼 때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으로 인해 만루상황에 놓였고 희생타,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래도 브리검은 4회 위기상황을 모두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어느 정도 투수로서 자기몫을 해냈다. 이날 불운하고 진땀 나는 경기를 펼쳤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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