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전야 미사서 "부와 쾌락의 화려함보다 예수 따라야"
입력 2019-04-21 10:5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집전한 부활절 전야 미사에서 "부와 덧없는 것을 살지 말고 하느님을 위해 살라"고 독려했다.
AP통신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희망을 잃지 말라"며 "일이 잘 안 풀릴 때 우리는 용기를 잃고 생명보다 죽음이 강하다고 믿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죄(sin)는 유혹한다. 그것은 쉽고 빠른 것, 번영과 성공을 약속하지만, 그 뒤로 고독과 죽음만 남긴다"고 경고했다.
또 교황은 신자들에게 "부와 커리어, 자만과 쾌락의 화려함보다 진정한 빛인 예수를 선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교황은 부활절인 21일에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뒤 부활절 메시지 '우르비 엣 오르비' (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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