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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SF전 1안타 1볼넷...유격수 수비도 소화
입력 2019-04-20 12:27  | 수정 2019-04-20 17:19
강정호는 1회 볼넷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43이 됐다. 팀도 4-1로 이겼다.
1회 첫 타석에서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맞아 볼넷 출루했다. 공격의 시작이었다. 피츠버그는 조시 벨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좌익수 방면 2루타, 파블로 레예스의 좌전 안타, J.B. 셕의 안타로 4점을 냈다.
강정호의 볼넷 출루를 시작으로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득점하지 못했지만, 선발 조던 라일스(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와 불펜의 호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강정호는 5회에도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잔루가 됐다. 나머지 두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범가너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세 번째 패전을 안았다. 1회 이후 안정을 찾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준 상태였다.
강정호는 이날 유격수 수비도 소화했다. 계획된 일은 아니었다. 8회초 수비 도중 유격수 에릭 곤잘레스, 중견수 스탈링 마르테가 얀헤르비스 솔라테의 타구를 쫓다 충돌 후 쓰러졌다. 두 선수 모두 교체됐고 이 과정에서 강정호가 3루에서 유격수로 수비 위치를 옮겼다.
지난 2015년 9월 무릎 부상 이후 처음으로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직접 처리한 타구는 없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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