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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스의 쓴소리 “맨유의 잘못된 선택, 솔샤르는 아냐”
입력 2019-04-20 09:06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0-3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 = News1
저메인 제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정식 감독 계약에 대해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제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BBC5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옳은 결정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감성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업이든 장기적인 관점에서 논리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12월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감독대행으로 맨유를 이끌었다. 맨유는 2018-19시즌 종료 후 새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3월 28일 솔샤르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면서 2021-22시즌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솔샤르 감독은 14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희망 없던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 싸움을 벌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의 기적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던 시점이다.
하지만 정식 감독 부임 후 맨유는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골도 넣지 못하고 탈락했다. EPL 2승도 왓포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차 신승이었다.

솔샤르 정식 감독 계약 전 EPL 아스날전, FA컵 울버햄튼전 패배까지 포함하면 최근 7경기에서 5패나 기록했다.
제너스는 솔샤르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한 쓴소리도 했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 방식은 재현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제너스는 맨유가 벗어나야 할 일 중 하나는 ‘맨유의 방식이다. 그들은 예전 같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퍼거슨 전 감독만의 ‘독특한 지도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EPL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예로 들었다. 그들처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팀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너스는 맨유가 퍼거슨 전 감독이 업적에 접근할 수 지도자를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은 새로운 정체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 모리뉴 전 감독이 그렇게 하려고 했으나 맨유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맨유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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