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로포폴 처방 없이 투약…20대 여성 사망, 동거인 의사긴급체포
입력 2019-04-20 08:40  | 수정 2019-04-20 11:05
【 앵커멘트 】
20대 여성이 프로포폴을 투약하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프로포폴을 제공한 혐의로 동거 중이던 성형외과 의사를 체포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입니다.

그제(18일) 오후 1시쯤, 이곳에서 20대 여성 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119 왔다 가지, 과학수사대, 형사 관계자들 왔었고…."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경찰 도착 당시 숨진 강씨의 팔에는 프로포폴 주삿바늘이 꽂혀 있었습니다."

신고자는 함께 살던 성형외과 의사 40대 A씨였는데, 외출에서 돌아온 뒤 숨진 강씨를 발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던 강 씨에게 프로포폴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우섭 / 중앙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교수
- "(프로포폴은) 호흡 기능을 마비시켜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까 반드시 의료진 관찰 하에 주사를 맞아야…."

경찰은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 gohyun@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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