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4당, '솜방망이 처벌' 비판…황교안, 5·18 기념식 참석 검토
입력 2019-04-19 19:31  | 수정 2019-04-19 20:06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의 조치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나머지 여야 4당은 한목소리로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다음 달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구상인데, 실현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징계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경징계에 그쳤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과거에 대한 반성도, 과거를 마주 대할 용기도 없는 정당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차라리 이름을 바꾸라고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차라리 자유망언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게 좋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이 반역사·반민주집단임을 스스로 고백했다고 비판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 "역사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집단에 국민들은 결코 곁(마음)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음 달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같이 뜻을 모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5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후 4년 만인데, 5·18 망언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놓고 광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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