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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숲 철거, 의미 퇴색→존폐 논란에 결국…‘로이킴’ 지웠다 [M+이슈]
입력 2019-04-19 17:40 
로이킴숲 철거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가수 로이킴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자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로이킴숲이 결국 철거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로이킴 숲은 로이킴이 Mnet ‘슈퍼스타 K 우승을 차지한 후 2013년 정규 1집 앨범 ‘봄봄봄을 발매할 즈음 조성된 공간이다.

팬들의 후원을 받아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사회적 기업이 조성을 맡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파트너로 참여한 로이킴 숲에는 ‘To 로이킴이라고 적힌 우체통과 그의 이름이 들어간 나무 명패로 꾸며진 정자도 한 쪽에 마련돼 있었다.

하지만 로이킴 숲은 최근 존폐 기로에 놓였었다. 로이킴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의미가 퇴색된 처지에 놓이게 된 것.


앞서 로이킴은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속해 있는 문제의 단톡방인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10일 음란물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1건의 음란물 유포 혐의를 시인했다.

논란이 일자 로이킴 숲을 두고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진 것은 물론, 해당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민원도 빗발쳤다. 숲 조성에 참여했던 사회적 기업과 지자체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고, 결국 ‘로이킴 숲 현판 철거를 결정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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