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19일 오전 11시 16분경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 지점(깊이 32km)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및 연구용 원자로 포함)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현재까지 긴급 현장 안전 점검한 결과,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 시설의 안전 변수에 특이사항이 있거나 출력 감발 혹은 수동 정지한 원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진앙지에서 약 88.4km 떨어져 있는 한울 원전은 지진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치(0.01g) 미만으로 경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다른 원전에서도 지진경보 설정치 미만으로 계측됐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향후 여진 발생에 대비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 사업자의 안전 점검 수행 여부와 결과를 점검하는 등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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