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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음성파일…누리꾼 분노 ”파도 파도 계속 나와”
입력 2019-04-19 13: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전(前) 멤버 최종훈 등 성폭행 의혹에 관련, 사진 및 음성파일이 확보된 가운데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서 성폭행 발생 의혹과 관련해 사진 및 음성파일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여성 A 씨가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등장하는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게 자신이 집단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을 인지, 변호사와 협의 끝에 1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3월 정준영 팬 사인회를 계기로 정준영, 최종훈, 버닝썬 MD 김모씨, YG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허모씨, 사업가 박모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으며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땐 옷이 모두 벗겨진 채 호텔 침대에 누워있었다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지만 최근 단톡방 사건이 보도된 이후 대화방 내용을 처음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에게 문의하면서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대화방에는 당시 상황을 녹음한 음성 파일 1개와 사진 6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하나인 최종훈은 변호인을 통해 "A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특수 강간 및 준강간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되는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파도 파도 계속 나오네. 꼭 처벌 받길”, 용기 있는 고백 응원합니다. 꼭 죄가 밝혀져서 처벌받길”, 이제 놀랍지도 않다”, 사건 진행이 빨리 되길 바란다, 어떻게 점점 더 추락하냐”,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실망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최종훈은 18일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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