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제5호스팩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줌인터넷과 합병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총의 합병 결의는 전체 발행 주식수의 44.81%의 주주가 참석해, 참석 주주 전원 찬성으로 승인됐다. 찬성표를 던진 주주들은 줌인터넷이 운영하는 검색포털 '줌닷컴'의 안정성과 AI 기반 서비스 확대 전략 등 미래 성장 비전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줌인터넷은 개방형 포털을 지향하는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 점유율 3위 업체다. 검색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화적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이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줌인터넷은 오는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컨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합병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모바일 등 신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줌인터넷은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기간을 거쳐, 오는 6월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10일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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