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시장 안착 기대"…목표가↑
입력 2019-04-19 08:46 
대웅제약과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주가 추이.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9일 대웅제약에 대해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미국 판매명 주보)의 미국 수출이 지난달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관세청의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추정되는 품목의 미국향 매출이 지난달 266만달러, 이달 259만달러 발생됐다"며 "대웅제약의 판매 파트너사인 미국 에볼루스향 매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약 30억원의 나보타 수출이 발생된 것으로 보이며, 미국 론칭 시기를 4~5월로 가정했을 때 추가 수출이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나보타 승인도 기대된다. 우선 유럽에서는 이달 중으로 승인 권고가 기대되고, 중국에서의 임상 3상은 올해 하반기 시작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내다봤다. 이외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지난달 임상 3상이 개시됐으며 올해 안에 톱라인 결과가 도출된 뒤 오는 2022년 4분기 미국 판매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본업가치 1조1000억원, 나보타의 가치 1조1000억원, 한올바이오파마 및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가치 8230억원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며 "특히 나보타의 경우 3월엔 초도물량이었으나 지속적 수출물량 증가 또는 미국 침투율 확대가 주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따.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