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트르담 성당 화재원인, 비계의 '전기 과부화' 가능성 거론
입력 2019-04-19 07:36  | 수정 2019-04-26 08:05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원인으로 비계의 전기회로 과부화가 제기됐습니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원인으로 성당 외관의 개·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 쪽의 전기회로 과부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조사 중인 프랑스 당국은 성당 지붕 쪽에 설치된 비계의 전기회로에 이상이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첨탑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 쪽에 발화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특히 비계의 간이 엘리베이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에 이상이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전기 과부하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계를 설치한 회사인 '유럽 에샤포다주' 측은 전기회로 과부하에 따른 발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프랑스2 방송에 "비계에 간이 엘리베이터가 있고 물론 전기장치도 있지만, 엘리베이터는 성당 건물에서 7∼8m 떨어져 있고 안전규정도 모두 준수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2 방송은 화재 발생 당시 성당 보수공사 현장에 있던 직원들도 당일 전기장치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 화재의 수사를 맡은 파리 검찰청은 성당 개보수 업체 관계자와 교회 관계자 40여명을 상대로 대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성당 건물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현장에서 정밀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