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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9회초 8실점·9회말 6득점으로 재역전 끝내기
입력 2019-04-19 07:00  | 수정 2019-04-19 07:49
【 앵커멘트 】
프로야구에 믿기 어려운 역전·재역전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KIA가 9회초 8점을 내서 뒤집은 걸 롯데가 9회말 6점을 뽑아 재뒤집기로 끝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 기자 】
롯데는 아수아헤의 홈런 등으로 8회까지 4대1로 앞서 KIA와 3연전 싹쓸이를 눈앞에 뒀습니다.

그런데 9회초 KIA가 나지완의 홈런으로 반격을 시작했고, 최원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역전한 KIA는 최형우의 만루홈런까지 터지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9회말 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롯데가 아수아헤의 3루타로 1점을 쫓고 오윤석이 밀어내기, 나경민도 밀어내기, 김준태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9대8까지 따라갔습니다.

이어 대타 허일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고, 전준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가져가며 중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LG는 오지환의 2점 홈런을 앞세워 NC와 3연전을 싹쓸이했고, 삼성은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로 3연패를 모면했습니다.

SK는 두산을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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