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트르담 종소리는 멈췄지만…전 세계 성당들 '타종 결속'
입력 2019-04-18 19:32  | 수정 2019-04-18 21:05
【 앵커멘트 】
장엄하게 울리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소리는 화재로 잠시 멎었지만 대신 프랑스 전역의 성당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성당과 교회도 종을 울려 슬픔을 같이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종소리)

파리 몽마르트의 사크레쾨어 대성당에서부터 베르사유 노트르담 성당,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성당까지, 일제히 종을 울립니다.

(종소리)

프랑스 전역에 있는 1백여 개 성당이 지난 15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오후 6시 50분을 기해, 동시에 종을 울려 아픔을 함께한 겁니다.

▶ 인터뷰 : 스트라스부르 주민
- "눈물이 났습니다. 연대감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이 느낌은 마치 마법같이 황홀합니다."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과 스페인,

(종소리)

그리고 미국에서 울려 퍼진 종소리는 국적을 뛰어넘는 연대감을 표현합니다.

▶ 인터뷰 : 미 시카고 주민
- "전 세계가 크나큰 상실감을 겪는 파리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 가운데,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부활절을 앞두고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다음으로 큰 생 쉴피스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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