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푸틴 25일 블라디보스토크서 첫 정상회담"
입력 2019-04-18 19:31  | 수정 2019-04-18 19:50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5일 블라디보스토크가 유력한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의전 담당 김창선의 현지 시찰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짙은 갈색 코트를 입은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에서 일본 후지TV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창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이자 의전을 맡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왜 오셨나요? 말씀해주세요."

김창선은 입을 굳게 닫은 채 어디론가 연락하며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둘러봤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김 부장이 정상회담 사전 답사를 한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주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ANN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간 첫 회담이 오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에서 외화벌이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복귀를 늦춰 달라고 요구하는 등 대북제재 적용 완화와 경제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러간 공조 분위기 속에, 미국은 북한을 더욱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선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한 징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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