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百 4년간 공들인 요가복 명품 매장 드디어 문 연다
입력 2019-04-18 16:27 
[사진제공 = 롯데백화점]

요가복의 명품으로 손꼽히는 캐나다 브랜드 '룰루레몬'이 롯데백화점에 문을 연다. 전세계 400여개 매장 중 백화점에서는 영국 '헤롯 백화점'에 이어 두번째로 롯데백화점이 룰루레몬을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1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소공동 본점 3층에 룰루레몬 매장을 오픈한다.일반 쇼핑몰보다 장소를 협소하게 운영해야 하는 백화점의 특성을 고려해 룰루레몬의 베스트 셀러 위주로 구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요가, 필라테스, 런닝, 스트레칭, 라이프스타일, 용품 코너로 구성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내에서 상품 판매 뿐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 클래스를 함께 진행하는 룰루레몬를 설득하기 위해 지난 4년 간 큰 노력을 기울였다.
룰루레몬의 백화점 입점을 기획한 롯데백화점 정세련 패션부문 바이어는 "요가계의 명품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룰루레몬 의 롯데백화점 입점을 통해 더 큰 고객 만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애슬레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룰루레몬 매장 오픈 전 클래스를 신청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소공동 영플라자 옥상공원에서 유명 강사를 초대해 '명상 및 필라테스', '빈야사 요가'를 진행해 인근 직장인을 비롯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져 즉 '애슬레틱(운동경기)'과 '레져(여가)'를 합친 스포츠웨어의 시장 규모는 2010년 5000억원에서 2018년 2조원까지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애슬레져 상품군을 확장해 당시 10개 이하였던 애슬레져 브랜드 수를 2019년 기준으로 2배 이상 늘렸다. 그 결과 애슬레져 상품군 매출 또한 2018년을 기준으로 전년과 대비해 약 48% 신장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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