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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유재석 #나경은 사랑꾼 #딸바보 #무한도전...`유재석의 3시의 데이트` [종합]
입력 2019-04-18 16:22  | 수정 2019-04-18 16: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느님' 유재석이 웃음 폭탄 속에 가족사랑과 '무한도전' 사랑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유재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DJ 지석진은 유재석의 출연 소식에 오프닝부터 댓글이 쏟아지자 "고맙다. 그분은 3, 4부에 나온다"라며 흐뭇해 했다.
유재석이 등장하자 지석진은 "어렵게 와줬다. 고맙다"면서 "오늘 노래 안 들어도 된다. 광고는 들어야 하지만 인생곡 3곡 뽑아왔지만 프로그램 끝 곡으로 한 곡 정도 듣자"라고 토크를 이어가겠다고 다집했다.
청취자들의 메시지 중에는 평소 '컬투쇼'를 듣지만 유재석이 출연한다는 기사를 보고 넘어왔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유재석은 "사실 제가 태균 씨와도 매우 친하다"면서도 "'컬투쇼'에서 와주신 많은 청취자 여러분 정말 고맙다. 가끔은 안 듣던 것도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쏟아지는 메시지들을 소개하면서 "오늘 '컬투쇼'에는 이광수가 신하균과 영화 홍보차 가있더라. (다른 방송 듣다가 왔다는 메시지) 이런 것 그만 올려라 부끄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육아 아빠'라고 언급하며 "휴일에 집에만 붙어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지금은 그래야 한다. 열심히 한다고 해도 일을 하다 보니 육아보다는 아이를 보는 입장밖에 안된다. 휴일에는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이름은 유나은이다. 아내 나경은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며 "둘째가 개월 수로는 6개월 됐다. 뒤집기 한다. 아침에 세바퀴를 굴렀다. 집에서 난리가 났다"라고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장남 지호군이 질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나이 차가 나서 괜찮다. 처음에는 '이제 나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울었는데 지금은 너무 예뻐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밤에 아이가 울면 달려가냐"는 지석진의 질문에 "아이가 밤에 울면 지금은 달려간다. 피곤해도 간다. 못 들으면 못 가는 거고, 들으면 간다. 예전엔 못 들은 척 한 적도 있다. 그때 양심의 가책을 심하게 받았다"고 답했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아빠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남편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웬만한 기념일은 다 기억을 한다. 생일, 결혼기념일 정도는 기억하고 선물한다. 과하게는 안 하더라도 화이트데이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좀처럼 라디오에 출연하지 않는 유재석의 출연에 청취자들의 질문은 끝없이 쏟아졌고 유재석은 열성을 다해 답했다. 유재석은 "1초도 쉬면 안 된다. 진행에 마음이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서 DJ인 지석진이 게스트로 보일 정도로 쉬지 않고 진행을 하기도 해 청취자들로부터 "유재석의 3시의 데이트다"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유재석에게 빼놓을 수 없는 '무한도전'에 대한 청취자들의 궁금증도 많았다.
유재석은 "지난달 31일 김태호 PD와 다 같이 만났다"면서 "(멤버들) 다들 '무한도전'을 너무 하고 싶어 하고 시청자분들도 응원하고 기다려주신다.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은데 제작진 입장도 있고 방송국이 만드는 것이라 우리 마음대로 안된다. 안타깝다"라고 대답했다. 유재석은 또 "빨리 돌아가서 '무한도전'을 외치고 싶다"라고 바랐다.
한 시간 내내 끊임없이 토크를 보여준 유재석은 마칠 시간이 다가오자 "아직 못다 한 토크 아쉽다. 또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김신영과도 (라디오 출연을) 약속했다. 많이 도와준 분들께 은혜를 갚아야 한다. 하나하나 갚도록 하겠다"면서 또 라디오 출연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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