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에이미, 등돌린 소울메이트의 진실공방[MK이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휘성 측이 방송인 에이미가 주장한 프로포폴 동반 투약 연예인 A군으로 의심 받는 상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에이미는 "감당할 수 있겠냐"며 2차 저격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한때 소울메이트였던 휘성, 에이미는 이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공개했다가 얼마 뒤 SNS에 공개한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에이미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것은 앞서 이날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가 "지난 16일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며 '에이미 연예인' 의혹을 부인한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시작은 에이미가 했다. 에이미는 16일 SNS를 통해 과거 프로포폴(수면마취제) 상습 투약 당시 연예인 A군과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당시 A군이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을 성폭행, 불법촬영을 지인과 모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A군이 자신이 수사받던 2012년 당시 군인이었다는 것과 자신의 '소울메이트' 였다고 언급해 A군에 대한 추측을 무성하게 했다.
이에 A군이 에이미의 과거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휘성으로 추측됐다.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군 복무를 하고 있었으며 피부과와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육군본부 보통검찰부는 휘성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한때 소울메이트라 부를만큼 친했던 에이미, 휘성은 이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 휘성의 의혹 부인 뒤 에이미가 또 글을 올렸다 삭제하자 누리꾼들은 "뭔가 있는게 아닐까?", "증거를 에이미가 가지고 있나?",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소울메이트랄땐 언제고 참", "둘이 만나 해결하면 안됨?"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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