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건물이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가 주최하는 '2019 CTBUH 어워즈'에서 2개 부문 대상과 1개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건축물 중 CTBUH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처음이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는 초고층 건축과 도시 건축에 관한 최고 권위의 국제 단체다. 건축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콘퍼런스를 개최해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 발표한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100-199m 높이 고층 건물(Best tall building award/100-199 meters)부문'과 '공간 인테리어 부문(Interior space award)'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기계전기설비 부문(MEP Engineering award)'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 대해 "건축물도 자연, 도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이라며 "필요 이상의 높이나 유행하는 디자인 보다는 건축물 자체의 가치와 수준에 집중한 부분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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