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필립모리스, `담배 연기 없는 도시`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9-04-18 11:32 

한국필립모리스가 '담배 연기 없는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8일 한국필립모리스는 대형 사업장이 많은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전자담배 전용 사용 공간(베이핑룸·Vaping Room) 설치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달간 부산·경남 지역 대형 사업장 50여 곳을 찾아 일반 흡연실과 차별화된 전자담배 전용 공간 설치·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앞서 국내 대형 사업장, 사무실, 공동주택 등 50여 곳에 전자담배 전용 공간을 설치한 바 있다.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있는 대형 사업장의 경우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일반 담배에 비해 화재 위험이 없는 가열방식의 제품과 베이핑 룸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캠페인 기간 중 주민자치회와 협의를 거쳐 부산 수영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자담배 전용 공간도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아파트 실내와 복도, 출입구와 단지 내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동주택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대 내 흡연 방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관리규약준칙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담배연기 없는 환경 조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사장은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만들려면 유해성이 적은 제품으로의 전환과 함께 소비자를 둘러싼 주변 환경의 개선도 중요하다"며 "유해성 감소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고 기업, 지역사회,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공중 보건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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