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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공식사과 “김호철 감독 선임, 불찰과 부주의했다”
입력 2019-04-18 09:56 
김호철(사진) 현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려 해 큰 논란을 야기한 OK저축은행 구단이 18일 공식사과 및 입장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김호철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려 한 OK저축은행이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신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불찰과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현하며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제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OK저축은행은 부주의와 신중치 못한 대응으로 배구팬들에게 심려를 끼쳤다. 나아가 국가대표 운영에도 폐를 끼쳤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김호철 감독선임 문제는 내부 검토 단계에서 중단, 철회된 일이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미숙한 내부 프로세스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 선임에 있어 내부 과정을 돌아보겠지만 선임 직전 중단하고 철회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흔들림없이 국가대표를 이끌길 기원하며 더 이상 논란이나 피해가 계속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동시에 구단은 반성적 성찰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대한 존경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여러 불찰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자각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구단 입장을 전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최근 김호철 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려 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김 감독이 먼저 감독직을 제안 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배구계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번 사안을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제소해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 감독과 OK저축은행 모두 징계가 불가피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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