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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담배 꺼내 물었더니...최민수 안놀란척 뭉클"(`라스)
입력 2019-04-18 09: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 앞에서 담배 피는 시늉을 해봤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특집으로 강주은, 정경미, 권다현, 임요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에 대해 "원래 계획대로 살았다면 지금의 제가 없을 것 같다"며 "남편을 만나 굉장히 그릇도 커졌고 도 닦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부 사이가 첫 10년은 정말 어렵다. 저도 10년은 다 내려놓고 남편 위주로 살았다"며 "그런데 지난 15년을 생각하니까 본인이 나를 위해 내려놓더라"고 말하며 최민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관계가 악화됐을 때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강주은은 "어느 순간 여자로서 딜레마에 빠졌다. 바쁘게 살아오면서 갑자기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몰려왔다"며 "그래서 밖에 나가서 어떤 가게에서 담배를 샀다. 남편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앞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옆에서 놀라는 남편에게 '무슨 문제 있어?'라고 말했더니 남편이 '아니 그냥 보는 거였어'라고 하더라. 너무 뭉클하고 짠했다. 정말 놀랐을 텐데 안 놀란 척하면서 맞추려고 하는 걸 느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최민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주은, 최민수는 지난 1994년 결혼해 올해 결혼 25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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