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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증권주, 1분기 이어 2분기도 호실적"
입력 2019-04-18 08:52 
[사진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8일 증권주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증권주 투심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최근 증시 반등에 힘입어 증권사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는 상황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9조원 수준에서 큰 폭의 반등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채권 및 ELS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IB부문에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커버리지 증권사 지배주주 순익은 시장 추정치 대비 18.5% 웃도는 740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익을 4.7%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원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트레이딩(Trading)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트레이딩 수익은 ELS, 채권, 주식 평가 및 운용이익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IB 부문에 대해서도 "기업과 부동산 대출 투자가 증가했다"며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허가된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에 대한 기업신용공여 한도 확대 IB기업대출 확대에 마중물이 됐다. 기존에는 자기자본의 100% 까지만 개인과 기업 신용공여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키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경우 브로커리지와 이자이익이 견조한 가운데 PI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우리금융 지분을 4% 보유하고 있어 배당이익도 세전 175억원 일회성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트레이딩과 IB수익이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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