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하의 4월 17일 '이 한 장의 사진'
입력 2019-04-17 20:29  | 수정 2019-04-17 21:19
뉴스8이 선정한 '이 한 장의 사진'입니다.

파란 비닐을 지키고 있는 반려견.

마치 "이제 일어나세요" 라고 하듯, 누워있는 사람을, 덮고 있는 비닐을 계속 흔들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지방도시 몬테모렐로스에서, 술을 마시고 철로를 걷다가 주인이 열차에 치여 숨진건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인을 보호하듯 접근을 막는 이 반려견 때문에 시신을 바로 수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 모습에 감동한 경찰은 반려견을 강제로 떼어놓지 않고, 5시간 이상 기다려줬죠.

반려견의 충성심에 감동, 그리고 반려견을 기다려준 경찰에 또 한 번 감동하게 되는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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