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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9시간 조사 끝…굳은 표정으로 귀가
입력 2019-04-17 19: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황하나와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위해 경찰 조사를 마쳤다.
박유천은 오늘(17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9시간여의 조사를 받고 오후 7시 30분께 귀가했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백을 주장해온 박유천은 조사를 받은 후 굳은 얼굴로 나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귀가했다.
앞서 경찰 조사 전 검은색 정장 차림의 조금 야윈 모습으로 등장한 박유천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서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유천은 "마약 혐의 부인하냐", "올해 초 황하나 왜 만났나", "황하나가 집에서 함께 마약했고 강제투약 당했다는 진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한 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해왔다. 마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3년간 투약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 강요해 투약하게됐다'고 진술한 것과 상반돼 경찰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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