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24명 선정…"숨은 영웅"
입력 2019-04-17 15:35 


국세청이 '2019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 24명을 서울지방국세청 1층 국세홍보관으로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열었습니다.

성실 납세와 더불어 헌신적인 사회공헌을 펼치는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계속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나눔 실천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동반성장, 고난 극복 등의 미담 사례 주인공들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먼저 ㈜퍼슨 김동진 대표는 사업을 확장하면서 필요해진 인력을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등으로 채워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고, 여성일하기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여성인턴 지원 제도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고용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제주도의 대형 음식점 '돈사돈' 김순덕 대표는 젊은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해야 했으나 지금은 불우한 청소년 돕기에 나서 제주에서 세 번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습니다.

종업원 9명의 작은 운수회사인 ㈜천일을 이끄는 이근재 대표는 교통사고로 실명해 퇴사한 직원이 극심한 생계 곤란을 호소하자 재고용해 삶의 희망을 찾도록 도왔습니다.

하나치과의원 조재영 원장은 노인을 상대로 한 무료 치과검진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교육, 치과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공항 출입국 전용심사,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수상자들에게 아름다운 납세자 상징패를 수여하고, 성실 납세와 나눔 실천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강영구 기자 /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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