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신경수 PD가 전봉준 장군이 중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경수 PD가 참석했다.
‘녹두꽃은 동학농민운동의 중심인 전봉준 장군이 아닌 당시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형제의 이야기다. 이에 전봉준 장군이 중심이 아닌 것에 대한 의문을 자아냈다.
신경수 PD는 사실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실제로 전봉준을 중심으로 내세워 두달 정도 준비했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 전봉준의 아우라를 드라마로 풀어내기 쉽지 않았고, 역사 드라마처럼 흘러갈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회의하다 보니 ‘우리가 그리고 싶은 게 뭘까 고민해보니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의 보통 사람들, 평범한 인물들, 누군가의 아버지 혹은 아우를 다루고 싶었다. 그런데 주인공이 전봉준이 되면 이야기의 폭이 넓지 않아 역사의 정주행을 할 수 있지만, 드라마가 편협해질 것 같았다”며 그래서 아쉽지만, 전봉준을 뒤편에 두고 우리가 원하는 포맷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 PD는 제작비가 200억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제작비의 규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제작비가 많으면 결과물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드라마가 제작비가 많다고 해서 잘되는 건 아닌 것 같다.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 제작비가 많으면 좋겠지만 알뜰살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경수 PD가 참석했다.
‘녹두꽃은 동학농민운동의 중심인 전봉준 장군이 아닌 당시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형제의 이야기다. 이에 전봉준 장군이 중심이 아닌 것에 대한 의문을 자아냈다.
신경수 PD는 사실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실제로 전봉준을 중심으로 내세워 두달 정도 준비했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 전봉준의 아우라를 드라마로 풀어내기 쉽지 않았고, 역사 드라마처럼 흘러갈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회의하다 보니 ‘우리가 그리고 싶은 게 뭘까 고민해보니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의 보통 사람들, 평범한 인물들, 누군가의 아버지 혹은 아우를 다루고 싶었다. 그런데 주인공이 전봉준이 되면 이야기의 폭이 넓지 않아 역사의 정주행을 할 수 있지만, 드라마가 편협해질 것 같았다”며 그래서 아쉽지만, 전봉준을 뒤편에 두고 우리가 원하는 포맷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 PD는 제작비가 200억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제작비의 규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제작비가 많으면 결과물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드라마가 제작비가 많다고 해서 잘되는 건 아닌 것 같다.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 제작비가 많으면 좋겠지만 알뜰살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