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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타고투저` KBO리그, 올해는 홈런 줄고 타율도 `뚝`…왜?
입력 2019-04-17 10:31 
전준우 타격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 수년간 KBO리그를 지배했던 '타고투저' 현상이 올 시즌 초반은 다른 모습이다.
2019 KBO리그는 총 100경기를 치른 17일 오전 현재 리그 평균 타율이 0.259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 평균 타율 0.276보다 1푼 7리나 떨어졌다.
총 안타 수는 1754개로 지난해 비슷한 기간 1963개보다 10%가량 줄었다.
특히 리그 총 홈런은 올 시즌 159개에 그쳐 지난해 102경기에서 244개 보다 무려 34.8%나 줄어들었다.
개인별 홈런 순위를 보면 현재 홈런 1위인 전준우(롯데)가 6개에 그치고 있고 토미 조셉(LG)과 박석민, 양의지(이상 NC), 황재균(kt)이 5개씩 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제이미 로맥(SK) 10홈런, 최정(SK)·다린 러프(삼성), 제러드 호잉(한화) 8개와 대조적이다.
[프로야구시범경기] ③공인구도 달라졌어요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반면 평균자책점은 올해 4.06으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의 4.87보다 경기당 평균 0.81점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새 공인구의 반발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BO 규칙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타고투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공인구 반발력을 종전 0.4134∼0.4374에서 0.4034∼0.4234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지난 3월 반발력 테스트에서 공인구가 새 규정을 초과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반발력이 줄어든 것이 분명한 것 같다"라면서 "바뀐 공인구가 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즌 내내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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