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에스앤케이(SNK)에 대해 강력한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에스앤케이는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스앤케이는 2001년 8월 설립돼 2015년에 일본의 에스앤케이의 사업을 인수했다. 1978년부터 사업을 해온 기존 에스앤케이는 콘솔게임 위주의 사업으로 인해 2015년까지 수년간 적자를 지속하고 있었다.
2015년 현재 회장 겸 대표이사 갈지휘(중국인)가 인수 후 IP 라이선스 집중으로 비즈니스모델 재편에 성공하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 파워풀한 IP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전개에 긍정적"이라면서 "아울러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수익성 회복은 물론 성장성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스앤케이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슬러그 등 인기 게임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박 팀장은 "2015년 인수 이후 IP라이선스 매출은 연평균(2015~2018년) 55.6%씩 성장했고 영업이익률 55~60%까지 회복하면서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면서 "이런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내년 7월까지 약 15개의 게임이 출시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게임시장 내 경쟁 심화로 검증된 IP를 확보하려는 게임사가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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