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야기된 '미국발 충격'에 국내 외환 시장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급등세로 출발한 환율이 4년 여 만에 1,160원 선까지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미국발 충격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뛰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지난 2004년 8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1,16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치솟던 환율은 장 막판 정부의 개입 물량으로 보이는 매도세가 몰리면서 1,150원대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
환율은 결국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난 주말보다 50원 90전 오른 1,1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하루에 50원 넘게 오른 건, 70원의 오름세를 보였던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시작과 함께 18원 90전 상승한 1,128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정부가 강력한 개입 프嗤?밝히면서 오전 한때 주춤하던 환율은 전고점이던 1,148원 50전을 넘더니, 순식간에 1,166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해 무려 60원 가까이 올랐던 셈입니다.
환율 급등의 원인은 역시 리먼브러더스 파산의 여파입니다.
여기에 메릴린치의 매각에 이어, AIG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감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아침 밝힌 강력한 환율 방어 의지도, 시장의 흐름을 돌려놓기에는 말 그대로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개입 의지가 강력한 만큼, 환율 상승에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조만간 1,200원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야기된 '미국발 충격'에 국내 외환 시장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급등세로 출발한 환율이 4년 여 만에 1,160원 선까지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미국발 충격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뛰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지난 2004년 8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1,16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치솟던 환율은 장 막판 정부의 개입 물량으로 보이는 매도세가 몰리면서 1,150원대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
환율은 결국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난 주말보다 50원 90전 오른 1,1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하루에 50원 넘게 오른 건, 70원의 오름세를 보였던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시작과 함께 18원 90전 상승한 1,128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정부가 강력한 개입 프嗤?밝히면서 오전 한때 주춤하던 환율은 전고점이던 1,148원 50전을 넘더니, 순식간에 1,166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해 무려 60원 가까이 올랐던 셈입니다.
환율 급등의 원인은 역시 리먼브러더스 파산의 여파입니다.
여기에 메릴린치의 매각에 이어, AIG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감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아침 밝힌 강력한 환율 방어 의지도, 시장의 흐름을 돌려놓기에는 말 그대로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개입 의지가 강력한 만큼, 환율 상승에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조만간 1,200원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