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4월 눈썰매' 태국 여행객의 행운…'동남아 유치전' 박차
입력 2019-04-16 19:32  | 수정 2019-04-16 21:05
【 앵커멘트 】
4월에 즐기는 눈썰매, 눈을 보기 어려운 태국 관광객이 한국 방문에서 누린 행운입니다.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른바 '환대주간' 이벤트, 태국을 넘어 베트남, 인도 등으로 넓어집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스탠바이, 레디 고!"

새하얀 눈을 가로지르며 눈썰매가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눈에 사람들은 마냥 신이 난 듯 손을 흔듭니다.

때아닌 4월에 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눈썰매 대회가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사흘 동안 500여 명의 태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봄날의 눈썰매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낫니사 루아이푸판 / 태국인 관광객
- "이번에 눈을 처음 봤어요. 썰매도 처음 타 본 건데 너무 재밌었어요."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은 한해 55만 명이 넘을 정도로, 동남아 국가 가운데서는 최대 방한 국가입니다.


중국과 일본에 편중됐던 외국인 관광객 방한 비율 분포를 넓히는 효자 나라입니다.

특정 국가를 지정해 방문객을 환영하는 '환대주간'.

앞으로 베트남과 인도 등 동남아 국가 전반으로 확대됩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한국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
- "지금 동남아에서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일본이나 중국 시장보다 훨씬 안정된 증가세를 유지하고…."

'동남아를 잡아라'.

한 차원 더 높은 관광한국으로 나아가는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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