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가 지난해부터 집중해온 배달 전문 브랜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배달 전문 브랜드는 놀부 부대찌게, 놀부 보쌈 등 오프라인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가는 브랜드로 배달앱을 통해서 주문이 들어올 경우에만 음식을 조리해 배달한다.
놀부는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선보인 배달 전문 브랜드의 도입으로 전년동기 대비 배달 매출이 약 30% 상승했다. 배달 전문 브랜드를 도입한 매장들도 매출이 평균 20% 성장하는 등 큰 효과를 봤으며, 최대 98%까지 매출이 증가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배달 전문 브랜드를 오픈한 매장은 200여개에 이르며, 2019년 연말까지 총 250개 매장이 개설될 것으로 놀부는 전망하고 있다. 배달 전문 브랜드 중에서는 돈까스퐁당떡볶이공수간이 119개로 가장 많고 삼겹본능은 65개 매장을 열었다.
놀부는 향후 배달 전문 브랜드 도입 매장을 2배까지 늘리고, 본사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놀부 신규 매장의 50% 이상이 배달 전문 브랜드를 기본 도입한 형태로 출점되고 있으며, 나머지 50%의 신규 매장도 운영 안정화 이후 배달 전문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놀부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배달 브랜드를 육성해 배달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돈까스퐁당떡볶이공수간, 삼겹본능, 치킨본능, 다이뇽치킨, 찌개퀵, 흥부찜닭, 방콕포차 7개 브랜드 총 200여개 매장의 배달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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