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영표 "세월호 막말 용납할 수 없다"…강하게 비판
입력 2019-04-16 15:3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막말 논란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역사 문제뿐 아니라 세월호 같은 비극적 일에 대해서도 막말을 하는데 정말 상상할 수 없다"며 "극단적 언어를 통해 정치인들이 득을 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5·18 망언 논란 때도 그랬지만, 한국당이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라며 "온 국민이 슬퍼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상처를 주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으로서의 양심과 책임감을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거론, "전 정권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사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폄훼한 일에 대한 진실도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세월호 폐쇄회로(CC)TV 영상장치 조작 의혹에 대한 재수사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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